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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SV 바이러스는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위험한 호흡기 바이러스입니다.
증상, 전파 경로, 예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.
감기와 비슷하지만 더 위험한 RSV 바이러스
최근 영유아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면서 **RSV 바이러스(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)**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
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시작되지만,
세기관지염, 폐렴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특히 5세 미만 아동, 고령자, 면역 저하자에게 주의가 요구된다.
RSV 바이러스란?
RSV는 사람의 호흡기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,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유행하는 계절성 호흡기 감염병이다.
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화 가능성이 높다.
주요 증상
- 콧물, 기침, 미열 등 일반 감기 증상
- 쌕쌕거리는 숨소리(천명음)
- 호흡 곤란, 수유 거부, 무기력
-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, 폐렴으로 진행
초기에는 감기와 구분이 어려우나,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.
전파 경로
- 비말 전파: 기침,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
- 접촉 전파: 바이러스가 묻은 손, 장난감, 문고리 등
-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긴 편이어서 소아집단시설, 가정 내 감염이 빈번하다
예방 수칙
- 30초 이상 손씻기
- 외출 후 코·입·눈 만지지 않기
- 기침 예절 지키기 (옷소매로 가리기)
- 장난감, 침대 가드, 문 손잡이 등 자주 닿는 부분 소독
특히 유행 시기에는 영아를 어린이집이나 실내 다중시설에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.
백신과 예방 치료는?
2023년 미국 FDA는 임산부용 RSV 백신을 승인했으며,
이를 통해 출산 후 신생아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예방책으로 주목받고 있다.
국내에서는 고위험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**예방 항체 주사(니르세비맙 등)**가 사용되고 있다.
호흡기 바이러스는 우리 일상 속에 항상 존재하지만,
RSV는 특히 신생아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.
아이의 기침을 단순한 감기로 넘기기 전에,
지금 이 정보를 통해 경계심을 조금 더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?
작은 습관 하나가,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.